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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등급제 기반 식품안심구역”…곤지암리조트, 복합휴양시설 첫 지정
IT/바이오

“위생등급제 기반 식품안심구역”…곤지암리조트, 복합휴양시설 첫 지정

허준호 기자
입력

식품 위생 안전을 위한 기술 기반의 관리제도가 복합휴양시설 전반으로 본격 확산되고 있다. 해썹인증원과 경기도 광주시청, 곤지암리조트가 협력해 곤지암리조트가 복합휴양시설 최초의 ‘식품안심구역(Zone)’으로 지정됐다. 식품접객업소 24곳 중 19개(약 80%)가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를 통과한 결과로, 기존의 개별 식당 단위가 아니라 대규모 리조트 공간 전체가 위생안심지역으로 인정된 첫 사례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정을 복합공간 중심의 ‘식품안전 경쟁’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자발적 신청을 토대로 위생 상태를 과학적으로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리조트·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위생등급 점유율이 60%를 넘어서면 해당 구역 전체가 ‘식품안심구역(Zone)’으로 재분류된다. 곤지암리조트는 일반음식점, 제과점, 휴게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을 포함, 가족·단체 등 다수 방문객 대상의 전방위 위생관리 체계를 마련한 점이 핵심으로 꼽힌다.

해썹인증원은 기술적 개입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현장 업소들에 맞춤형 ‘위생기술 무상 지원’을 펼쳤다. 영업자 개인위생, 식재료 이력 관리, 모의평가 기반 위험요소 개선 등 디지털화된 데이터 기반 지도를 도입해, 기존 현장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복합시설 내 일상식과 간이식 모두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위생등급제와 식품안심구역 지정을 동시추진했다”며 “대형 공간 특성을 반영한 선진 위생관리의 첫 모델값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선진국 사례와 비교해봤을 때, 미국과 유럽은 이미 대형 리조트·호텔 단지 내 통합 위생등급제 도입이 본궤도에 오른 상태다. 다만, 국내 복합휴양시설 형태에서 식품안전 평가 기준이 공간 전체로 확장 적용된 전례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실제 식약처, 해썹인증원은 위생등급제의 확장성과 하위 시행규칙 제정 등 추가 정책 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복합공간 위생등급제가 대량 집객시설에서의 식품안전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현장 실무자 대상 기술지원이 자동화와 분석기반 교육으로 고도화되는 과정도 주목한다. 해썹인증원 이주연 경인지원장은 “리조트와 지자체, 관련 인증기관이 협력해 전체 구역에 걸쳐 위생등급제 정착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식품 안전 관리의 기술적 진화와 정책적 확장이 병행되는 상황에서, 산업계는 리조트 및 대형 복합공간의 ‘위생신뢰’가 실제 소비자 이용 패턴 변화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과학적 위생관리 시스템과 공공정책의 균형이 새로운 식품안전 생태계의 성장 조건이 된다는 평가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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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리조트#해썹인증원#위생등급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