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서 1.79% 약세…LS일렉트릭, 장초반 업종 평균보다 방어

정하준 기자
입력

12월 18일 LS일렉트릭 주가가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업종 전체가 2%대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단기 변동성 확대 속에서 밸류에이션 부담과 업종 조정이 맞물린 흐름으로 해석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35분 기준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종가 474,000원 대비 1.79% 내린 46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으로는 8,500원 하락했다. 장 시작은 시가 454,0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저가는 452,500원, 고가는 469,000원으로 나타났다.

LS일렉트릭, 12월 18일 장중 465,500원 1.79% 하락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 12월 18일 장중 465,500원 1.79% 하락 (LS일렉트릭 제공)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LS일렉트릭 거래량은 36,303주, 거래대금은 167억 4,700만 원이다. 전날 하루 동안은 127,776주가 거래됐고 시가 487,000원, 고가 487,500원, 저가 471,500원을 거쳐 474,000원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이틀 연속 약세가 이어지는 구조다.

 

시가총액 측면에서 LS일렉트릭은 코스피 시장에서 13조 9,650억 원 규모로 45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소진율은 21.87%로 집계됐다. 단기 조정 국면에서도 일정 부분 외국인 비중이 유지되는 모양새다.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현재 주가 기준 LS일렉트릭의 주가수익비율은 52.50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44.33배를 상회한다. 업계에서는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는 만큼 고평가 논란과 성장 프리미엄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는 진단이 나온다.

 

업종 지수와의 비교에서는 상대적 선방이 관측된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같은 시각 2.13% 하락한 반면 LS일렉트릭 하락률은 1.79%에 그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업종 전반 조정 과정에서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의 방어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업종 전반에 대한 리레이팅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추이와 설비투자 사이클이 주가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향후 투자자 관심은 업종 지수 흐름과 함께 LS일렉트릭의 실적 모멘텀과 수주 동향에 집중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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