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2위 SK이노베이션 1.37% 상승…동일 업종 평균 웃돌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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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주가가 11월 20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업종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에너지·정유 업종 전반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움직임이 코스피 수급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27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종가 116,600원보다 1,600원 오른 118,20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1.37%다. 이날 주가는 시가 118,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16,700원까지 밀렸다가 118,800원까지 오르며 등락을 거듭했다. 같은 시각 가격대는 저가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118,200원을 유지했다.

출처=SK이노베이션
출처=SK이노베이션

거래량은 이 시점 기준 21,850주, 거래대금은 25억 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0조 15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32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09%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상승률은 업종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흐름이다.

 

수급 측면을 보면 상장 주식수 169,052,788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보유 수량은 21,582,490주로, 지분율은 12.77%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1.69%로 제시돼 있다. 고금리 기조와 글로벌 에너지 수요 변수 속에서 배당 매력과 업황 회복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장기 투자 수요가 유지되는 분위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전 거래일인 19일 SK이노베이션은 종가 11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시가는 117,600원이었고 장중 주가는 114,500원에서 118,500원 사이를 오갔다. 거래량은 204,366주로, 이날 오전 집계된 장 초반 거래량과 비교하면 아직 본격적인 매매 공방이 전개되기 전 단계로 볼 수 있다.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 흐름과 정제마진,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과 등 SK이노베이션의 실적 변수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금리·원자재 가격 변수에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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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