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나 혼자 산다’ 떠난 진짜 고백”…자신감 붕괴→결혼 탓 아니다

밝은 농담이 오가는 한 편의 유쾌한 영상 속, 이시언의 눈빛은 서서히 복잡해졌다. 연기로 주목받았던 배우였지만, ‘나 혼자 산다’ 예능 안에서 점차 자신을 잃어가는 마음을 감추긴 쉽지 않았다. 박나래, 서인국, 태원석이 함께한 ‘나래식’ 유튜브 채널 영상은 이시언이 스스로를 직설적으로 돌아보는 귀한 시간을 담았다.

이시언은 웃음과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나 혼자 산다’ 합류 당시를 회상했다. 대한민국 예능 정상 자리에 선 프로그램에서 함께 한다는 설렘에 돈도 명예도 챙겼지만, 그의 내면엔 복잡한 고민이 자리했다. 배우 이상이가 게스트로 등장하던 날, 동료 박나래가 연기에 대한 평가를 요청한 순간 이시언은 ‘내가 이런 위치에서 남을 평가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회의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예능의 화려함 뒤에, 본업인 연기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더욱 또렷하게 남았다.

이상이가 후배였던 만큼,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전국적 사랑을 받는 동안에도 대신 스스로를 ‘예능인’이라 느끼게 된 순간들이 있었다. 박나래와 기안84, 한혜진, 전현무 등, 업계 정상에서 내로라하는 동료들 사이에서 이시언은 자신의 연기적 위상과 정체성 사이에서 번민했다고 밝히며, 그 무게 앞에 여러번 울컥했다는 솔직한 심정을 보였다.

결국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 이유에 대해, 박나래는 겉으로는 결혼 때문이라 했지만 실제로는 이시언이 느낀 깊고 복잡한 고민의 흔적이 더 컸다고 귀띔했다. 멀어진 마음이 아니라, 오히려 더 단단해지기 위한 시간이었다는 뒷이야기에 시청자들도 공감했다.

해당 영상은 ‘나래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