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나, 스크린과 브라운관 넘나든 변화”…트웰브로 타올라 폭풍 연기→고백의 역사 감성 자극
밝은 미소로 무대를 밝히던 강미나는 어느새 카메라 앞에서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변신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자유롭게 오가며 가진 색을 무한히 뻗어가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와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장르의 경계를 허문 강미나의 성장은 여운의 파도를 부드럽게 타고 있다.
현재 강미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이자 디즈니+ 시리즈인 ‘트웰브’에서 12지신 중 개의 천사 강지로 변신해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빠르고 힘 있는 움직임, 날카로운 타격이 매 장면을 채우며 그동안 볼 수 없던 통쾌한 액션을 완성했다. 마동석이 연기하는 태산과의 갈등 속에서도 인간을 향한 지키고 싶은 진심은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강미나는 액션 히어로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드라마의 중심축을 흔들었다는 평가다.

반면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서는 완전히 결이 다른 매력으로 공감을 안겼다. 곱슬머리에 안경을 쓴 학생 고인정을 연기하며 풋풋한 소녀의 수수한 일상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라이벌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극에 기분 좋은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매직 스트레이트로 변신한 이후에는 캐릭터의 새로운 면모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한 작품에서 강렬한 액션과 또 한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성장서사를 동시에 선보인 것이다.
강미나는 최근 다양한 작품 속에서 전에 없던 다채로운 얼굴들을 허심탄회하게 보여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영향력과 기대를 동시에 높이고 있는 가운데, ‘트웰브’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KBS 2TV에서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고, ‘고백의 역사’는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