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GGUM’ 피규어와 쏟아진 논란”…성훈 MD, 팬들 분노→정면 돌파?
화사한 웃음 뒤로 감도는 긴장과 서운함이 엇갈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GGUM’ 피규어 앨범을 둘러싼 표절 의혹이 엔하이픈 성훈의 공식 MD 출시를 계기로 돌연 수면 위로 부상했다. 엔하이픈 측은 9월 한정 팝업샵을 통해 성훈이 디자인에 참여한 피규어 키링 등 아티스트 메이드 컬렉션을 판매할 계획을 밝히며, 팬들은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성훈 버전 피규어 키링이다. 공개된 제품 이미지가 지난해 연준의 솔로 믹스테이프 ‘GGUM’ 피규어 앨범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지적이 폭주했다. 특히 성훈의 MD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연준 팬이 소장하던 GGUM 피규어 착용 사진이 버젓이 참고 자료로 자리 잡은 모습까지 포착됐다. 팬들은 단순한 오마주가 아닌 ‘의도된 표절’이라며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해시태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분노에 불을 붙인 것은 제작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오리지널 GGUM 캐릭터는 일러스트레이터 SLINKY(이승훈) 작가가 외주로 맡아 그만의 독특한 개성과 연준의 이미지를 녹여 디자인했다. 그러나 성훈의 MD는 성훈이 처음 손수 그린 아이디어를 반영하지 않은 채, GGUM과 같은 후드티, 포켓에 손을 넣은 자세, 심지어 눈매와 전체적인 피규어 비율까지 비슷하게 구현됐다.
이에 대해 하이브와 빌리프랩 측은 별다른 해명이나 설명을 내놓지 않은 채, 상품 판매 일정만 공지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팬덤은 표절 논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과 판매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당 MD는 예정대로 팝업 현장에서 공개 및 판매될 전망이다.
엔하이픈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각각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과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 팬들은 이번 사건이 그룹의 명성과 아티스트의 자부심에 어떤 흔적을 남길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