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장중 1% 상승”…매수세 유입에 시총 6조 7,000억 회복
펩트론이 7월 31일 오전 장에서 강보합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6조 7,000억 원을 다시 회복했다. 최근 수익성 지표가 부진한 상황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서 외국계 자금이 소폭 매수세로 전환하는 흐름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1일 오전 10시 27분 기준 펩트론은 전일 대비 3,000원(1.04%) 오른 29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91,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292,500원, 저가 283,0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4만 2,000여 주, 거래대금은 122억 원대로 나타났다.

최근 외국인의 연속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일 외국인은 1만 3,000주 이상, 기관은 2만 2,000주 이상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 오전 외국계 추정 순매수는 3,290주가 유입됐고, 외국인 보유 비율은 7.61% 수준을 보이고 있다.
펩트론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6조 7,67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4위에 올라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987원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고, 이에 따라 PER은 산출되지 않으며 PBR은 45.46배로 고평가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상반기 누적 기준 펩트론의 매출은 16억 원, 영업손실 44억 원, 당기순손실 33억 원으로 전체 수익성 지표는 여전히 부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는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적자 기조와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매수세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추가 급등락 등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와 코스닥 지수 흐름에 지속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