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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발 AI 칩 충격”…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투자심리 위축
국제

“알리바바발 AI 칩 충격”…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투자심리 위축

강예은 기자
입력

현지시각 29일, 미국(USA)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Alibaba)의 AI 칩 자체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고, 3대 주요 증시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China)과 미국의 반도체 기술 경쟁 심화와 연계되며, 글로벌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현지 시각 29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0% 내린 45,544.88, S&P500지수는 0.64% 하락한 6,460.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5% 급락한 21,455.55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엔비디아(Nvidia) 등 미국산 칩을 대체할 차세대 AI 칩 양산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미국 반도체 업종에 강한 매도세가 몰렸다. 반면 나스닥 상장 알리바바 주식예탁증서(ADR)는 13% 급등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하락…알리바바 AI 칩 발표에 나스닥 1.15%↓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하락…알리바바 AI 칩 발표에 나스닥 1.15%↓

중국 정부는 앞서 공공 데이터센터 칩 수급에서 중국 업체 비중을 과반으로 확대하라고 요구하며, 기술 자립 강화에 속도를 내온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시장 확대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TSMC, ASML, AMD, Arm, 램리서치,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글로벌 AI 칩 대장주도 일제히 3% 안팎으로 하락했다. 특히 ‘마블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 사업 실적 전망이 미치지 못하면서 18% 폭락 마감했다.

 

미국(USA) 경제지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및 근원 PCE 모두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으나, 근원 PCE 전년 대비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더뎌졌음이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86.9% 반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뉴욕 현지 투자전문가들은 “강세장 기조를 꺾을 근본 요인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9~10월은 전통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며 중국 기술기업발 이슈가 미 증시 주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임의소비재 및 기술 관련 대형주 상당수가 약세를 띠었고, ‘알파벳’만이 AI 기술 호조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뉴욕증시의 이번 급락에 대해 CNN, 블룸버그 등 해외 주요 언론도 ‘중국발 기술 쇼크가 미 반도체시장에 거센 충격파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디지털 냉전’ 국면에서 미국 기업의 성장동력 위축을 우려하는 흐름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중 기술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리스크, 9~10월 계절적 조정과 인플레이션 변수 등이 중첩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도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이번 알리바바발 AI 칩 이슈가 미국(USA) 기술·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제사회는 미중 간 디커플링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의 현실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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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나스닥#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