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휴·기안84, 뉴욕의 밤을 가르다”…‘나 혼자 산다’, 무지개 라이프의 극한 대조→궁금증 폭발
조용히 스며드는 새벽 공기가 뉴욕 브로드웨이에 내려앉았고, 박천휴는 검은 무대 아래에서 조용히 자신의 하루를 시작했다. 생기 넘치는 무지개 라이프를 가진 박천휴와 기안84, 이 둘이 같은 밤을 전혀 다른 빛으로 채우는 광경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박천휴가 누빈 브로드웨이 백스테이지의 긴장 섞인 온기와, 기안84가 한강 러닝에서 만난 땀과 웃음이 갸루진 듯 어우러지며 깊은 공명을 남겼다.
박천휴는 누구도 쉽게 닿을 수 없는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의 스테이지 도어를 조심스레 열었다. 칠흑같은 분장실, 무대감독의 밀착 감시가 깃든 콜링룸, 분주한 스태프들이 무언의 숙연함마저 자아냈다.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 박천휴는 103%라는 예매율에 빛나는 자부심을 숨기지 못했다. 타임스스퀘어가 일상이 된 박천휴의 시선에 기안84는 “뉴요커 멋있다”고 감탄했고, 출연자들 사이로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평범한 하루를 잊은 채 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 안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의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 박천휴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반면 기안84는 새벽 한강을 따라 션, 이영표, 권은주 등 러닝 고수들과 나란히 걷다 지쳐 주저앉는 모습으로 또 다른 무지개 라이프의 민낯을 전했다. 15km라는 대장정이 끝난 후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션을 향해 “이제 일과를 시작하시는 거예요?”라며 특유의 재치를 발휘했다. 이는 동시에 션이 아이들 등교와 선행을 곧장 이어가는 모습을 통해 ‘일상을 위대한 것으로 만드는 힘’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기안84와 러닝 동료들을 지켜보던 박나래, 키 등 무지개 회원들도 현실적인 공감과 놀라움을 쏟아냈다.
박천휴 작가의 ‘이방인의 고요한 성취’와 기안84가 몸소 마주한 ‘평범함의 경이로움’이 교차되는 순간, 시청자들은 서로 다른 삶의 색채에 빠져들었다. 오늘 밤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천휴의 뉴욕 일상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준비 과정, 기안84와 션의 미라클 데이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