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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 팀 격돌 시작”…전국여자축구선수권 창녕→13일간 통합 무대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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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 팀 격돌 시작”…전국여자축구선수권 창녕→13일간 통합 무대 열기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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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여름 밤, 창녕군의 그라운드는 세대를 잇는 축구 꿈나무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7월 31일 막을 올리며, 전 연령대 선수들이 하나 된 열정으로 대회장을 수놓았다. 13일 동안 이어질 치열한 승부, 그리고 각 종별 정상의 자리를 향한 끝없는 도전이 시작됐다.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 등 다양한 기관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축구 통합 무대다. 무엇보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5개 부문에 전국에서 62개 팀이 참가하며, 유망주들의 성장 서사와 각 팀의 저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62개 팀 대진 완성”…전국여자축구선수권 창녕에서 13일간 개막 / 연합뉴스
“62개 팀 대진 완성”…전국여자축구선수권 창녕에서 13일간 개막 / 연합뉴스

대회는 조별 예선 리그를 거쳐 각 조 상위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단판 승부는 각 부문 최고의 팀을 가리는 극적인 무대로 연출된다. 모든 경기는 창녕군 일원 경기장에서 저녁 6시 이후에 집중적으로 편성돼, 혹서기 선수 안전과 경기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화제는 전국 어디서나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생중계다. iTOP21sports 유튜브 채널을 통한 중계는 선수들의 플레이와 열기를 그대로 전달해 주며,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가족과 팬들의 응원도 더해지는 모습이다. 창녕군과 협력 단체의 든든한 후원도 대회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의 의미에 대해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는 말로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줄 신예 스타와 각 부문 강호들의 격돌에 축구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숨결과 관중들의 응원이 어우러지는 순간, 새로운 스타와 감동의 이야기가 피어난다.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8월 12일까지 이어지며, 아이들의 용기와 끈기, 그리고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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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자축구선수권#양명석#창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