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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게임 융합 행사”…스마일게이트, AGF 2025 메인 스폰서로 업계 주목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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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과 게임 산업이 융합된 대규모 축제가 산업적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AGF 2025(Anime X Game Festival 2025)는 이종 콘텐츠 간 교류 플랫폼으로, 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게임과 애니메이션, IP(지적재산권)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14일 AG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2년 연속 AGF 메인 스폰서로서 2025년 12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는 개발 중인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포함해 주력 게임 ‘에픽세븐’, ‘아우터플레인’ 등 주요 타이틀과 비주얼 노벨 레이블 ‘두근두근 야심작’ 시리즈 7종을 현장에 선보여 게임-애니메이션 연계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다.

AGF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게임 개발사, 각종 콘텐츠 기업이 대형 부스를 마련해 신작 시연과 팬미팅, IP 협업 행사를 복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매년 대규모 부스를 통해 게임 신작을 최초 공개하거나, 실시간 라이브 이벤트, 인기 IP 콜라보레이션 등 직접적인 현장 소통에 집중해 유저경험을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AGF 2025에서도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라인업 공개와 특별 현장 이벤트 등을 예고하며, 게임 및 애니메이션 팬덤 확장과 IP 경쟁력 강화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게임-애니메이션 융합형 콘텐츠, 예를 들면 크로스 플랫폼 경험이나 융합형 굿즈 시장에서도 실질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AGF와 같은 융합 축제는 일본 코미케(Comic Market)나 유럽 재팬엑스포(Japan Expo)에 비견될 만큼 국내외 IP 경쟁의 무대가 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AGF에서 신작 트렌드나 현장 반응을 수집해 전략을 조정하는 등, 실제 산업 의사결정에도 행사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한편, 행사 개최를 위한 지자체, 유통사, 개발사 간 협력과 운영사회의 투명성 강화, 저작권·지식재산권 보호 등 법·제도적 논의도 동반되고 있다. 기존 게임 전시회 중심의 단순 홍보방식을 넘어, 팬 커뮤니티 기반의 실질적인 산업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융합형 콘텐츠 축제가 게임, 애니메이션 등 국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구조 고도화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산업계는 이번 AGF 2025가 실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국내외 IP 경쟁구도를 변화시킬지 주시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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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agf2025#카오스제로나이트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