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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에도 약세”…LG전자, 실적 둔화·수요 불확실성에 1.4% 하락
경제

“외국인 매수에도 약세”…LG전자, 실적 둔화·수요 불확실성에 1.4% 하락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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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가 7월 31일 오전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1분 기준 LG전자는 전일 대비 1.40% 내린 7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7만9,90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는 8만 원, 저가는 7만7,500원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20만5,017주, 기관은 14만2,446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 전체 보유 주식은 약 4,812만 주로, 발행 주식의 29.41% 수준이다. 하지만 전 거래일 상승분을 반납하며 주가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LG전자
출처: LG전자

LG전자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22조7,398억 원, 영업이익 1조2,591억 원, 당기순이익 8,7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4,418원, 주가수익비율(PER)은 20.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4배, 배당수익률은 1.29%로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평균 목표가를 9만7,450원으로 제시하며,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최근 AI와 TV 플랫폼, 인도 현지 첨단기술 투자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와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주가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관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하반기 실적 둔화와 대외 변수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LG전자의 주가 방향성은 글로벌 가전·IT 수요 회복, 신사업 성과 등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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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외국인수급#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