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맥 지분 20.2% 확보…SNT홀딩스, 경영 참여 선언으로 최대주주 영향력 확대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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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와 스마트 팩토리 전문 업체 스맥의 최대주주인 SNT홀딩스가 경영에 본격 참여하기로 하면서 지분 20.2%를 기반으로 한 영향력 확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작기계와 로봇 산업의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양사 사업 재편과 투자 전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SNT홀딩스는 25일 스맥 경영에 본격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NT홀딩스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스맥 보통주 372만8천468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으며, 이에 맞춰 기존 스맥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SNT홀딩스’, ‘스맥’ 경영 참여 선언…지분 20.2%로 최대주주 지위 강화
‘SNT홀딩스’, ‘스맥’ 경영 참여 선언…지분 20.2%로 최대주주 지위 강화

이번 추가 매입으로 SNT홀딩스는 특수관계인 보유분을 포함해 스맥 주식 1천378만6천239주를 보유하게 됐다. 스맥 전체 발행주식 대비 지분율은 20.2%로, SNT홀딩스는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경영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력을 키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SNT홀딩스는 스맥 경영 참여 배경에 대해 공작기계와 로봇 산업에서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 공작기계, 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 융복합 사업 영역에서 투자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SNT홀딩스의 이번 결정이 스맥의 사업 구조 고도화와 신사업 진출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공작기계와 스마트 팩토리 분야는 제조업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대주주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가 설비 투자, 연구개발, 파트너십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SNT홀딩스는 앞으로 스맥과 관련해 주주, 고객,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향후 구체적인 경영 참여 방식과 투자 확대 계획이 공개될 경우 스맥의 중장기 사업 전략에 대한 시장 평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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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홀딩스#스맥#공작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