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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법정서 희망을 세우다”…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법적 승부→경영권 갈등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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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법정서 희망을 세우다”…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법적 승부→경영권 갈등 결론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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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을 받는 배우 이정재의 그림자 너머, 그의 이름을 내건 회사 아티스트컴퍼니가 깊은 진통 끝에 새로운 희망을 품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를 둘러싼 갈등은 법정 판결로 마침표를 찍었고, 긴 신뢰의 실타래를 하나씩 되감는 순간이 찾아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인수한 제작사의 전 대표 김모 씨의 경영권 이전 거부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판단하며, 약 50억 원 상당의 위약벌과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공을 이끈 제작인 만큼, 법적 다툼의 무게 역시 남달랐다. 투자 이후 경영권 이전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촉발된 대립은, 아티스트컴퍼니와 김모 대표 간의 짙은 갈등으로 번져 다수의 소송으로 이어졌다.  

임지연-이정재 / 아티스트컴퍼니 인스타그램
임지연-이정재 / 아티스트컴퍼니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경영권 이전에 대한 법원의 엄격한 해석은 투자와 경영 신뢰의 기준선을 분명히 세우는 계기가 됐다. 회사 측은 “주주 권익 보호의 정당성이 이번 판결로 확인됐다”라며 흔들림 없는 회사 운영의 의지를 드러냈다. 사건을 대리한 법무법인 린 역시 “위약벌 조항의 실효성이 인정되면서, 앞으로 투자계약의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재는 최근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배우 임지연과 함께 촬영을 이어가며, 연기와 경영 두 영역에서 자신의 색채를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와 그 뒷이야기를 둘러싼 법적 공방의 결실은, 앞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투자와 경영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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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아티스트컴퍼니#재벌집막내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