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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챌린지 통합 개혁”…KBL, 경기 판정 새 흐름→변화의 서막
스포츠

“코치 챌린지 통합 개혁”…KBL, 경기 판정 새 흐름→변화의 서막

임서진 기자
입력

하얀 셔츠와 몰입한 표정, 각 구단 사령탑이 회의실에 둘러앉은 순간이 농구계의 물길을 조금씩 틀었다. 판정의 명확성을 둘러싼 오랜 숙고 끝에 KBL은 경기를 움직일 새로운 지침을 정비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팬들이 목격해온 판정 논란, 그리고 감독들의 숨겨진 승부수까지, 치밀하게 쌓여온 흐름이 결국 변화를 이끌었다.

 

KBL이 발표한 코치 챌린지 통합 개편은 구단과 현장 코칭스태프에 신뢰를 더했다. 기존에는 비디오 판독 2회, 파울 챌린지 1회로 제한됐던 심판 판정 이의제기가 이제부터 경계 없이 합쳐진다. 2025-2026시즌부터 팀당 세 차례, 어떤 심판 판정이든 구분없이 코치 챌린지를 요청할 수 있게 되며, 활용의 폭이 크게 확장됐다. 이로써 경기당 챌린지 사용의 불균형 논란이나 현장의 혼선도 상당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비디오판독·파울챌린지 통합”…KBL, 새 코치 챌린지 제도 도입 / 연합뉴스
“비디오판독·파울챌린지 통합”…KBL, 새 코치 챌린지 제도 도입 / 연합뉴스

또한 KBL 이사회는 경기 흐름을 과도하게 끊는 파울을 억제하기 위한 규정도 손질했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으로 속공을 저지하면 일부 U파울이 주어지도록 대회 운영 요강을 개정했다. 하프타임 시간은 기존 12분에서 15분으로 늘어,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전략적 재정비 시간을 확보했다.

 

리그 용어도 표준화된다. 각 구단 프런트와 현장 구성원들이 혼란을 겪었던 ‘정규경기 1위’ 등 명칭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통일하기로 해, 앞으로는 리그 공식기록과 치러지는 각종 이벤트의 명확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의 무대 역시 변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25년 1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즌의 대표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5-2016시즌 이후 10년 만에 잠실로 복귀하는 이번 올스타전은 농구 팬들에게 남다른 감회를 안길 전망이다.

 

한편, KBL은 자유계약선수 제도, 국내외 선수 규정, 유소년 시스템 등 리그의 뿌리를 바꿀 제도 개선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발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전 분야에 걸친 재정비를 예고하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현대모비스 박기태 단장이 이사회 이사로 선임되며 새로운 변화의 의지를 다졌다.

 

덧없이 흘러가는 경기 중의 숨 막히던 찰나, 벤치의 재빠른 손짓이 현실이 되는 시간. 그 한 번의 선택이 판도를 흔드는 KBL의 새 시즌은 어느 때보다 뜨겁고 신중하게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팬들과 구단 모두가 기대하는 2025-2026 정규시즌의 소용돌이는 다가오는 가을, 새로운 코치 챌린지와 함께 농구장을 찾아온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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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코치챌린지#올스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