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웨이모, 도심 진출에 혁신 드라이브
현지시각 26일, 미국 뉴욕시(New York City)에서 구글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Waymo)가 도심 구간 시험 운행 허가를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시험 차량은 맨해튼과 브루클린 일부 지역에서 운행될 예정으로, 세계 주요 금융도시의 교통 정책 변화가 글로벌 업계에 직접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은 도시의 규제 완화와 기술 혁신 촉진이라는 정책적 맥락에서 이뤄졌다.
시험 운행은 뉴욕시가 자율주행산업에 문을 연 첫 사례로, 웨이모는 최대 8대를 도심 내부에 투입한다. 웨이모는 이미 캘리포니아(California), 피닉스(Phoenix), 오스틴(Austin) 등 미국의 다섯 개 도시에 걸쳐 1,500여 대가 넘는 차량을 운영 중이며 누적 탑승 건수도 1,000만 건을 초과했다. 뉴욕시의 허가에는 모든 차량에 자율주행 전문가를 동승시켜야 한다는 안전 요건이 포함됐다. 뉴욕주(State of New York) 법령도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중 상시 운전자 탑승을 의무화하고 있어, 시험 운영의 안정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일부 구간에 한정된 운행이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웨이모의 이번 진출이 도심교통의 기술진화와 함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시험장 역할을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 2021년에도 맨해튼 시내에서 수동 운전차량을 이용해 데이터 수집 및 사전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은 “도시 경쟁력과 21세기형 혁신을 위해 안전 책임이 결합된 교통 서비스 도입을 약속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세계 교통 서비스 변화의 분수령”이라며, 대도시의 자율주행 규제 전략 변화가 다른 글로벌 도시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운행 확대 기대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 및 상장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현재까지는 안전성과 사회적 수용도가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지만, 성공적으로 테스트가 진행될 경우 교통 서비스 혁신이 미국 내 도시 전역, 더 나아가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도시규제 완화와 기술 기반 서비스 확대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것”이라 평가하며, 뉴욕시 시범 운행이 국제 교통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