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에이치아이 7대 상승…코스닥 40위 시총 확대에 거래대금 577억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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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주가가 12월 12일 장중 7퍼센트대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수급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49분 기준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52,700원에서 3,800원 오른 56,500원을 기록했다. 상승률은 7.21퍼센트로, 코스닥 내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 1.80퍼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출처=비에이치아이
출처=비에이치아이

이날 비에이치아이는 53,100원에 출발한 뒤 52,500원에서 56,70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현재까지 4,200원의 일중 변동폭을 나타냈다. 현재가 56,500원은 장중 고가 56,700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장 초반 매수세가 힘을 유지하는 구간으로 평가된다.

 

거래 수급도 활발하다. 이날 오전 9시 49분까지 비에이치아이 거래량은 1,042,373주, 거래대금은 577억 5,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7,298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기준 40위에 올라, 시총 상위권 종목으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이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28.86배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성장 기대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눈에 띈다. 외국인 소진율은 14.16퍼센트이며,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4,382,373주로 파악된다. 단기 수급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 비중 변화가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날 주가 흐름과 비교하면 상승 탄력이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거래일 비에이치아이는 52,300원에 장을 시작해 54,100원까지 올랐다가 52,100원까지 밀리며 52,7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116,123주로, 거래량 자체는 전일이 더 많았지만, 이날은 제한된 시간 내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며 체감 강세가 부각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과 추가 상승 여력이 동시에 거론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비에이치아이 주가가 최근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실적 추이와 업종 내 수급 상황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주가 방향성은 수급 동향과 기업 실적, 코스닥 전체 투자 심리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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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