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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미술관 고요 속 깊어진 사유”…가을 감성→팬 마음에 울림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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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미술관의 조용한 풍경 한가운데, 배우 이선호가 잔잔한 표정으로 앉아 조용한 여운을 오래도록 곱씹었다. 순백의 전시 공간을 감싸는 부드러운 공기와 은은하게 울리는 유화의 질감 사이, 이선호의 시선은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 작은 나뭇결이 살아 있는 의자, 차분한 차림새, 그리고 조용히 펴든 노트까지. 그가 그림 앞에서 보여준 느린 호흡과 진중한 눈빛은 무엇보다 진실된 감상으로 다가왔다.
이선호는 직접 촬영한 가을 Frieze Seoul 전시장에서의 순간을 공유하며, 각기 다른 예술 작품들의 여운을 세심하게 기록해나갔다. 그는 노은, 이승조, 이우환, 이준, 아모아코 보아포, 유영국, 윤형근, 박혜림, 이불, 김수자, 바젤리츠, 오수환, 오타케 시게오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이름을 손글씨로 남겼다. 아카이빙된 이름과 마음이 노트장에 정갈히 적혀가는 모습은, 마치 짧은 시를 써내려가는 듯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팬들은 이선호가 예술 작품 앞에서 보여준 차분함과 사색적인 태도, 섬세한 감상에 박수를 보냈다. 그림 앞에서 진중히 머무는 그만의 아우라가 깊은 공감을 자아냈고, 단순한 방문이 아닌 스스로의 감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모습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선호가 찾은 가을 미술관의 고요와 사유의 깊이는, 팬들의 댓글과 응원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번 Frieze Seoul에서 남긴 차분한 기록과 정성 가득한 노트의 울림은, 이선호만의 섬세한 가을 감성이 어떻게 공유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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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friezeseoul#가을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