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100배 돌파한 대한전선”…코스피 133위, 외인 소진율 7% 육박
전선업계가 최근 주가 급등세와 투자자 지표 격차로 술렁이고 있다. 대한전선이 장 초반 1만5860원선을 넘어서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 내 PER(주가수익비율)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이다. 거래량과 외국인 보유율 역시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업계의 투자심리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전일 대비 0.76% 상승한 1만586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는 1만5930원, 장중 한때 1만6020원 고점도 경신했으며, 최저가는 1만577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18만9845주, 거래대금은 약 30억1900만 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2조9552억 원으로, 코스피 133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PER이 101.67배로 동일업종 평균(30.34배)을 크게 웃도는 점이다. 최근 전선 및 중공업 업종 전반에 걸쳐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수익지표의 불균형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은 1.06%로, 대한전선의 상승폭(0.76%)을 상회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한전선 전체 상장주식 대비 6.99%(1,302만9328주)를 외국인이 보유하면서, 글로벌 자금의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선 산업은 인프라 투자 확대, 친환경 전환 등 구조적 수요 확대에 힘입어 중장기 펀더멘털 수요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PER 등 재무지표에 대한 부담과 함께, 기존 투자심리의 단기적 이탈 가능성, 성장성 재평가 필요성을 동시에 제기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단기 조정 압력도 상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선 시장이 전방 산업 경기와 맞물려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수급 동향과 지표 변화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와 시장은 구조적 투자 확대 및 친환경 전환 흐름에 발맞춘 제도 및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PER 격차와 주가 동향 간 균형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