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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랩 파동의 밤”…god ‘애수’ 넘은 남자, 슬픔 속 고백→박진영 의외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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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랩 파동의 밤”…god ‘애수’ 넘은 남자, 슬픔 속 고백→박진영 의외의 한마디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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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의 깊은 저음이 퍼진 스튜디오 안에는 한때 포기마저 스쳐간 고독이 드리웠다. god ‘애수’ 속 랩을 완성하기 위해 맞선 고된 밤, 옷장 안에 홀로 남아 연습을 거듭한 박준형의 기억이 ‘이십세기 힛트쏭’의 무대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국민적 신드롬으로 자리한 god의 명곡 뒤에는, 소년 같은 기대와 슬픈 고백이 교차하던 숨겨진 이야기가 깃들어 있었다.

 

279회 ‘이십세기 힛트쏭’은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수놓은 레전드 래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시청자들의 감성을 일깨웠다. 이날 방송의 중심에는 god의 대표곡 ‘애수’와, 그 이면에 숨은 음악적 고민의 흔적들이 자리했다. 김희철이 회상한 것처럼 1999년, 전국이 god 랩에 열광하던 시대에도 박준형은 “애수 랩 파트를 가장 싫어했다”고 털어놨다. 독특한 저음을 살려야 했던 랩이었기에 부담이 컸고, 실제로 박진영의 “행복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피드백에 랩 전체가 거절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박준형 랩 싫었다”…god, ‘이십세기 힛트쏭’서 ‘애수’ 녹음 고충→박진영 디렉팅 비화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박준형 랩 싫었다”…god, ‘이십세기 힛트쏭’서 ‘애수’ 녹음 고충→박진영 디렉팅 비화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결국 박준형은 끝없는 녹음 연습 끝에 단단해진 랩을 완성했다. 옷장에 들어가 수 시간 동안 자신과 사투를 벌였다는 그의 고백에는, 무명의 시절부터 단 한 마디의 랩까지 철저하게 쌓아온 집념과 진심이 함께했다. 무엇보다 박진영으로부터 전해진 이색적인 디렉팅은 새로운 라틴의 감성을 god표 랩으로 완성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그 과정은 박준형 자신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은 이밖에도 CF 성우로 활약한 래퍼나, 랩교의 교주라 불린 김희철의 재치 있는 언급 등 1990~2000년대를 풍미한 다양한 래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깊은 목소리에 깃든 소년의 외로움, 그리고 레전드가 되기 전 흔들린 나날이 다시금 시청자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god 박준형이 털어놓은 ‘애수’ 랩 녹음 과정을 비롯해 박진영의 예상 밖 연출, 그리고 90년대 감성을 치열하게 완성한 래퍼들의 진면목은 29일 밤 8시 30분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방송되는 ‘이십세기 힛트쏭’ 27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역별 케이블 채널 정보는 KBS N 홈페이지, 주요 온라인 채널과 포털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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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god#이십세기힛트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