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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인하로 맞불”…화웨이, 트라이폴드폰 신작으로 삼성 견제
IT/바이오

“100만원 인하로 맞불”…화웨이, 트라이폴드폰 신작으로 삼성 견제

조보라 기자
입력

중국 화웨이가 트라이폴드(세번 접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보다 한 발 앞선 신제품 출시와 대폭적인 가격 인하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화웨이가 곧 공개할 메이트 XTs는 기존보다 내구성을 대폭 보완함과 동시에 가격을 전작 대비 약 100만원 인하해 시장 내 파급력이 주목된다. 업계는 하반기 트라이폴드폰 경쟁이 폴더블 글로벌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이번에 외신과 IT업계 팁스터를 통해 알려진 화웨이 메이트 XTs의 가격은 1만5000위안(약 293만원) 선으로, 지난해 9월 출시된 세계 최초 트라이폴드폰 메이트 XT(1만9999위안, 약 390만원) 대비 현격히 낮아졌다. 메이트 XT는 초고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7개월 만에 40만대 판매를 넘기는 성과를 기록했으나, 내부 디스플레이 파손 등 내구성 논란에 직면한 바 있다. 화웨이는 신작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 구매 문턱을 낮춰 폴더블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트라이폴드폰은 디스플레이가 세단 접혀 태블릿과 스마트폰 모드 전환이 자유로운 최신 폴더블 폼 팩터로, 기존 두단(듀얼 폴드) 방식과 달리 화면 활용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트 XTs는 Z자 형태로 병풍처럼 접히는 구조가 특징이며, 내구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힌지(접힘부) 설계와 재질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 Z 트라이폴드폰’ 출시로 화웨이에 정면으로 맞선다. 삼성의 트라이폴드폰은 양쪽 문이 안으로 접히는 독자적 구조와 함께 폴더블 특화 소프트웨어 완성도를 내세울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 Z 폴드·플립7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얇고 가벼운 하드웨어 및 2030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가격 격차가 최대 변수다. 시장에선 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폰이 4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웨이와 최대 100만원에 달하는 가격 차이는 소비자 선택과 시장 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드웨어 완성도와 브랜드 신뢰, 가격 경쟁력까지 동시에 요구되는 새로운 폴더블 시장 경쟁 구도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트라이폴드폰의 양산 및 출시와 관련해 각 사는 폼팩터 내구성, 대량 생산 난이도,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 다층적 과제도 안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출시 확대, 수출 규제 환경, 특허 출원 구도도 본격적인 경쟁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트라이폴드폰 연말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라이폴드 폴더블폰을 놓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내 ‘폼팩터 혁신’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본다. “삼성과 화웨이의 선도 기술과 가격 정책이 폴더블폰 주도권을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산업계는 이 신제품들이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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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삼성전자#트라이폴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