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4,263% 급증”…씨앤씨인터내셔널, 영업이익 감소에도 재무 호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연결 영업이익이 6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매출은 동기간 754억 원으로 1.7%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순이익은 75억 원으로 4,263.7% 급증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실적을 두고 시장에서는 영업비용 증가, 원가 부담 등 구조적 요인이 영업이익 감소에 작용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매출의 소폭 증가와 순이익의 대폭 확대는 수주와 판매 실적 유지, 자산 처분 또는 일회성 이익 등 재무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을 비롯한 주요 화장품·제조업체의 실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도 비용 구조와 재무개선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매출은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순이익 급등을 이끈 요인이 일회성에 그칠지 여부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강화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실적 변동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은 재무 구조와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향후 실적 흐름은 국내외 소비 경기, 원가 변화, 추가 재무적 이벤트 등 변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