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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율 ‘25도의 바다’ 펼쳐진 순간”…아련한 청춘 서사→음악과 이야기의 경계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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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율 ‘25도의 바다’ 펼쳐진 순간”…아련한 청춘 서사→음악과 이야기의 경계 허문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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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듀오 음율이 푸른빛의 바다처럼 청춘의 자유와 아련함을 품은 신곡 ‘25도의 바다’를 선보였다. 밝은 파도의 리듬에 실린 팀 특유의 따스한 사운드는, 한낮에 남겨진 기억과 겹치는 젊음의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떠올렸다. 칠팔월의 끝자락, 음악팬들은 음율의 이번 싱글을 통해 자유롭고 투명한 감정의 결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25도의 바다’는 서투른 청춘이 더는 날지 않아도, 따뜻한 바다를 온몸으로 헤엄치며 스스로의 방향을 찾아가는 시간의 위로를 담는다. 최선율과 최운율은 담백하고도 진솔한 가사로, 누구나 지나온 고민의 계절을 음악에 녹이는 데 집중했다. 팀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청량한 음색은 새로운 시도를 갈망하던 이들에게 선물처럼 다가왔다. 무엇보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꾹꾹 눌러주던 잔잔한 위로의 힘이 이번 곡 안에 세심하게 펼쳐졌다.

“바다가 전하는 청춘의 위로”…음율, ‘25도의 바다’로 아련한 감성→음악팬 기대 모은다 / 크레이프사운드
“바다가 전하는 청춘의 위로”…음율, ‘25도의 바다’로 아련한 감성→음악팬 기대 모은다 / 크레이프사운드

이번 싱글은 인트로 트랙 ‘온도를 기억하는 법’으로 시작해, 전체적인 분위기의 예열을 담당한다. 두 곡이 서로의 감정선을 따라 유연하게 연결되며, 여운 가득한 청춘의 세계관을 촘촘하게 그려냈다. 뮤직비디오에는 애니메이터 마준이 참여해, 독특한 영상미와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곡의 서사를 한층 깊게 완성했다. 음악과 시각이 맞닿는 그 순간, 감각적인 미장센이 노래에 숨결을 불어넣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더불어 동명의 소설이 함께 공개돼 음악, 영상, 문학의 경계에서 다층적인 감정의 파도를 일으킨다. 싱글의 이야기는 앞으로 준비되는 정규앨범과 예고된 페스티벌 무대로 한데 모아져, 하나의 서사 구조를 이루는 확장된 콘셉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팬들은 음원의 속삭임과 서사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즐기게 된다.

 

음율은 ‘피차일반’, ‘파도혁명’, ‘반비례’, ‘환상주의’, ‘절망 속에서 춤을 추어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일관된 진정성으로 사랑받았다. 최근 단독 콘서트 ‘Wishes of The Youth’의 성공에 이어, 14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릴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 인천’ 무대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음율의 신보 ‘25도의 바다’는 6일 오후 6시부터 전 음원사이트에서 정식으로 공개됐다. 곡의 정서를 온전히 담은 마준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연결되는 소설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음악팬들에게 또 하나의 설렘을 선사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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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율#25도의바다#마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