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윤다훈 마지막 꽃다발→사남매 울음바다 서러운 이별
따스한 풍경 속 윤다훈의 떠나는 순간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눈물로 피어났다. 사남매가 마주 앉은 마지막 식탁, 평소와 다름없었던 미소는 점차 이별 앞에서 아련한 침묵으로 바뀌었다. 박원숙, 혜은이, 그리고 오랜 인연들의 눈가를 적신 것은 그간 품어온 우정과 각자만의 추억이었다.
무대 위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혜은이의 콘서트가 깊은 울림을 더했다. 오래도록 곁을 지켜온 친구들과 사남매는 한조각의 음악과 겹겹의 세월을 노래로 나누었다. 윤희정, 김승미 등 재즈 아티스트의 특별한 하모니도 더해져 객석에 진한 감동을 남겼다. 박원숙은 예상치 못한 무대 합류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액자처럼 남는 순간은 서로에게 오랜 우정의 표현이 됐다.

일상의 공간으로 돌아오자, 식탁은 또 다른 만남의 장이 됐다.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가 준비한 집 밥 같은 한식 코스는 단순히 먹는 즐거움을 넘어 맛 안에 깃든 정서와 사연으로 번졌다. 삶의 부침과 식당에서의 뜨거웠던 기억, 그리고 가족처럼 품어온 정에 대한 김미령의 고백이 사남매에게 전해지며 조용한 울림을 배가했다.
이윽고 펼쳐진 윤다훈의 깜짝 요리와 손 편지, 그리고 직접 건넨 꽃다발은 그간의 친밀함과 아쉬운 정을 한껏 드러냈다. 미소 속에 녹아든 울음과 고마움이 한데 뒤섞여, 마지막 식사는 각자의 추억에 길게 번졌다. 밥상 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헤어짐을 넘어 서로의 마음에 깊게 남았고, 소중한 인연의 의미는 이별 앞에서 더욱 빛났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8월 25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따뜻한 기억과 진심의 순간을 안겨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