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오션, 수어와 눈빛의 울림”…쇼! 음악중심 주인공 탄생→청춘의 감정 선사
화이트와 블루의 조명 아래 빅오션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무대의 문을 열었다. 오롯이 자신만의 리듬으로 공간을 채운 세 멤버 찬연, PJ, 지석은 수어를 곁들인 퍼포먼스로 마음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과 특별한 교감을 쌓았다. 이 순간 멤버들의 응시와 한 손짓은 무대 위에서 고요하지만 거대한 파동처럼 퍼져나갔다.
빅오션이 ‘쇼! 음악중심’에서 선보인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ATTENTION’은 깊은 자기 고백과 변화를 노래한다. 지석이 직접 안무 창작에 참여해 완성한 이번 무대에서는 세련된 블루 포인트 의상과 함께 감각적인 수어 동작, 힘 있는 눈빛이 곡의 메시지를 극대화했다. 인어의 상징성을 차용한 노랫말과 몸짓이 물의 흐름처럼 관객을 감동의 바다로 이끌었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무대 위에서 유연하게 드러냈다.

무대가 거듭될수록 빅오션의 에너지는 또렷하게 깃든다. 청각 장애 아이돌이라는 특별함을 스스로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승화시켰고, 무대 위에 응축된 결의는 한순간 관객의 심장을 두드렸다.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이날 방송에서도 빅오션의 퍼포먼스는 궤를 달리했다. 수어와 음악, 강렬한 표현력까지 모든 순간이 설렘과 울림으로 남았다.
무대가 끝난 후에도 빅오션이 남긴 여운은 오랫동안 공기 속을 감돌았다. 수어와 음악, 젊은 패기가 그들만의 언어가 돼 장르와 한계를 뛰어넘는 진한 감정의 불씨를 던졌다. 빅오션이 펼친 ATTENTION 무대는 다양한 감정의 컬러를 품고, 색다른 감동의 경험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세 멤버가 선보인 젊음과 진심, 그리고 깊어진 성장이 하나로 묶이며, 이들의 여정이 앞으로 어떤 울림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았다. 이날 ‘쇼! 음악중심’은 10일 오후 음악 팬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