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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장초반 강세”…거래량 184만 주 급증, 개인·기관 매수세 유입
경제

“두산에너빌리티 장초반 강세”…거래량 184만 주 급증, 개인·기관 매수세 유입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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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두산에너빌리티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며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0.94%) 오른 6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64,9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65,300원까지 올랐으며, 저가는 63,60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약 184만 주, 거래대금은 1,186억 원을 넘겼다.

 

전일 외국인은 약 64만 주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 보유율은 23.64%로 나타났다. 31일 장 초반에도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전일의 외국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투자자의 신뢰 덕에 단기 저점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출처=두산에너빌리티
출처=두산에너빌리티

투자지표를 보면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59원으로 적자 상태를 이어가고 있어 PER(주가수익비율)은 산정되지 않았다. 반면, 주당순자산(BPS)은 11,872원으로, 현재 주가는 BPS 대비 5.42배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85,125원으로 제시돼 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72,200원과 최저가 15,150원 사이에 위치해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에너지산업 내 대형 수주와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단기적으로 부담 요인이나, 중장기 성장성과 낮은 밸류에이션에 주목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개인과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는지, 외국인 수급 변화가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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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개인투자자#증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