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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윤후, 첫 연애 고백”…윤민수 부자 듀엣 뒤흔든 밤→새로운 가족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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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윤후, 첫 연애 고백”…윤민수 부자 듀엣 뒤흔든 밤→새로운 가족의 순간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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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대학생으로 성장한 윤후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오랜만에 아버지 윤민수 곁에 섰다. 오랜만의 귀국, 운동을 핑계로 다시 마주한 부자 사이에는 예전보다 깊어진 눈빛과 어른스러운 대화가 자연스럽게 흘렀다. 어린 시절 순수했던 윤후의 얼굴은 어느새 근육질의 청년이 돼 있었고, 운동기구를 다루는 손끝마다 성장의 흔적이 묻어났다.

 

잔잔한 농담을 던지는 아버지 윤민수의 목소리에는 아들을 향한 따뜻함이 스며 있었다. “운동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 미국에서 애인 만들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물음 앞에 윤후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담담하게 “이젠 모태솔로 아니다”라며 스스로의 변화를 드러냈다. 오랜 시간 가족도 알지 못했던 윤후의 첫 연애 고백, 그리고 이별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은 스튜디오의 어머니들에게도 놀라움을 안겼다.

“이젠 모태솔로 아니다”…미운 우리 새끼 윤후, 연애 고백→윤민수 부자 첫 듀엣의 순간 / SBS
“이젠 모태솔로 아니다”…미운 우리 새끼 윤후, 연애 고백→윤민수 부자 첫 듀엣의 순간 / SBS

다음 장면은 노래방으로 향했다. 힘들었던 이야기를 뒤로하고, 두 사람은 음악과 함께 새로운 언어를 나눴다. 가수 윤민수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 윤후는 첫 소절이 흐르자 이내 분위기를 채우는 깊이와 진심을 보여줬다. 그리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최초의 부자 듀엣, 바이브의 노래가 아버지와 아들의 목소리로 이어졌다. 박수와 환호, 소리 없는 격려, 오직 가족만이 주고받을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이 그곳을 채웠다.

 

마지막으로, 윤민수는 아들 곁에 앉아 오랜 고민을 드러냈다. 담담하게 이혼을 언급하며 집안에 닥친 변화를 정직하게 이야기했다. 아들의 긴 침묵과 복잡한 마음이 화면 너머로 전해졌다. 이어진 대화에서는 이제 막 어른으로 접어든 윤후와, 변화를 마주한 윤민수가 서로를 위로하며 하루의 끝을 함께했다.

 

성장, 첫사랑, 그리고 가족의 새로운 정의. ‘미운 우리 새끼’는 변화와 진심이 흐르는 가족의 순간을 은은하게 그려냈다.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 이 특별한 시간은 시청자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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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윤민수#미운우리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