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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로 식품안전까지”…식약처, 정보격차 줄인다
IT/바이오

“생성형AI로 식품안전까지”…식약처, 정보격차 줄인다

김서준 기자
입력

생성형 AI가 식품 안전정보 접근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식품안전나라의 ‘매거진 F’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국민 건강 정보 강화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개편을 “IT 융합 기반 공공플랫폼 혁신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식품안전나라는 2015년 6월부터 29개 관계행정기관의 식품 안전 정보와 위해 예방, 전문 지식까지 집약해 제공하는 대표 공공 포털로, 2024년 현재 연간 방문자 310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대중적 활용도가 높다. 이번 '매거진 F' 개편의 핵심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요 국내외 뉴스와 식품안전 정보를 자동 음성 콘텐츠로 제작, 어르신·저시력자 등 정보 소외계층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는 점이다.

기술 구현 방식 측면에서는 텍스트 데이터를 AI 음성 변환 엔진으로 실시간 변환해, 사용자가 클릭 한 번으로 관련 식품 정보와 뉴스를 들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최근 각국 정부가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제고를 강조하는 가운데, 이번 AI 접목은 서비스 범용성을 실질적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개편된 매거진 F는 국민 건강 실천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제철 식재료 정보, 저나트륨·저당 조리법 등 생활 실천형 메뉴를 강화했다. 국민과 영업자가 궁금해하는 국내외 식품 규제기관의 최신 법령 개정 동향과 식품 통계자료도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정보 신뢰성 면에서는 식약처 등 국가 공공 데이터 기반이라는 점이 차별점으로 부각된다.

 

해외에서도 미국 FDA, 유럽 EFSA 등이 식품 안전 정보 포털과 AI 챗봇 등 디지털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어, 이번 매거진 F 개편은 글로벌 행정서비스 트렌드와도 궤를 같이 한다. 전문가들은 “공공부문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정보 전달력과 접근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요소로 부상하는 추세”라고 분석한다.

 

정보보호와 데이터 신뢰 이슈에 대해 식약처는 서비스 고도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공공성 강화 원칙을 철저히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포털 상에서 제공되는 모든 데이터는 공식 행정기관 인증을 거쳐 검증된 것으로, 허위정보∙오남용 차단 기능도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국민 건강과 공공 정보 투명성 강화라는 사회적 효과를 실제로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기술과 윤리, 디지털 서비스와 사회적 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 마련이 새로운 혁신의 조건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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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안전나라#생성형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