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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새 지평”…이재명, 필리조선소 시찰로 순방 마무리
정치

“한미동맹의 새 지평”…이재명, 필리조선소 시찰로 순방 마무리

김서준 기자
입력

정치적 결속력의 시험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양국 정부가 순방 마지막 일정을 함께했다.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인 마스가 프로젝트를 두고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현장 시찰에 나선 이 대통령의 행보가 정국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예정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로 출발했다.

 

필리조선소는 작년 12월 한화그룹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미국 내 대형 조선 시설이다. 이곳은 최근 진행된 관세협상에서 한미 협력의 지렛대 역할을 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미 양국 조선 산업 협력의 대표적 거점임을 감안, 대통령의 시찰에 이목이 집중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마스가 프로젝트로 시작되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조선소를 둘러본 뒤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선 명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미 정부 고위급 인사가 함께 자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통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회담을 가진 데 이어, 25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2시간 20분에 걸쳐 정상회담 및 오찬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관세 협상 안정화, 한미동맹의 현대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 대북 정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공감대를 확인했다.

 

또한, 전날 저녁에는 미국 외교·안보·통상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만찬 자리도 이어졌다. 전·현직 미국 의회 의원들과 전직 국방장관, 미무역대표부 대표, 국가안보보좌관, 마크 리퍼트,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국민의 상호 지지가 정부의 변화에 상관없이 한미동맹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됐다”며, 양국 인적 교류 강화 의지를 거듭 당부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미일 정상외교에 경제·안보 실리를 모두 챙겼다는 평가와 함께, 필리조선소 시찰이 향후 한미 경제동맹 강화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비롯한 양국 핵심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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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필리조선소#마스가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