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장중 2%대 하락”…매도세 속 약세 흐름 이어가
엔씨소프트 주가가 8월 1일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12시 18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189,2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 거래일(7월 31일) 종가 193,700원 대비 4,500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장 초반 190,200원에 출발한 주가는 한때 187,200원까지 내리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씨소프트 역시 매도세 우위 속에 장중 하락 국면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전장 한때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며 전일 대비 하락폭을 쉬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엔씨소프트의 거래량은 2만 8,192주, 거래대금은 약 53억 2,800만원에 이르며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 기조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전반이 주요 종목 대다수에서 약세 흐름을 보인 만큼, 투자심리 위축이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와 대내외 이벤트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가 투자자들의 단기 매도세를 부추기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뿐 아니라 게임, IT 업종 전반에 걸쳐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도 추가 낙폭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신규 진입을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및 환율 등 대외 여건에 따라 IT·게임주의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 분위기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투자심리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