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내륙 짙은 안개…강원영동 5~30mm 비, 낮 17~22도
오늘(7일) 오전까지 전국 내륙 지역에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5밀리미터에서 3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과 밤 사이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고, 일부 지역에는 이슬비나 아침 서리 등 복합적 기상 여건이 겹치면서 교통안전 및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최근 중국 북동부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오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오전 10시까지 전국 내륙 대부분에서 가시거리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안 교량, 내륙 강변·호수·골짜기 인접 도로 등은 더욱 안개가 짙으며, 일부 지역은 이슬비까지 동반돼 차량 운행 시 충분한 감속, 안전거리 확보, 라이트 점등 등이 필요하다. 공항 등에서는 착륙 불가, 항공기 결항 가능성이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오늘의 날씨] 전국 내륙 짙은 안개…강원영동 5~30mm 비, 낮 최고기온 17~22도 / 기상청](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07/1762457183364_909484778.png)
오후 3시~6시경부터 내일(8일) 정오까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5밀리미터에서 많게는 3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한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북북부동해안에도 5밀리미터에서 10밀리미터의 비가 예고됐다. 비가 오는 지역은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가 좁아지므로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7도에서 22도 사이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은 7도에서 15도,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21도에 이를 전망이다. 모레(9일)도 아침 최저 8도~15도, 낮 최고 15도~21도로 예보됐다. 오늘 전국 내륙 곳곳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니,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강원내륙과 산지 등 일부는 아침 기온이 영상 0도 이하로 내려가라 서리나 얼음이 내릴 수 있어,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하늘 상태는 전국적으로 구름 많음이 이어지지만 동해안은 흐리겠다. 내일 낮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고, 늦은 오후에는 전남해안, 밤에는 충남 남부·호남·경남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내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0.1밀리미터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어 우산 준비가 필요하다. 전체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최대 10밀리미터~60밀리미터로 많다.
모레(9일) 오후부터 강원 산지에는 순간 풍속이 시속 70킬로미터(초속 20미터)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해상 역시 동해중부 해역에 시속 30~45킬로미터(초속 8~13미터)의 강풍과 1.5~2.5미터의 높은 파고가 예상된다. 모레 밤에는 동해중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 세기와 파고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닷물의 높이도 달의 인력 영향으로 내일까지 평소보다 높아 만조 시 해안 저지대 침수, 하수구 역류 등 피해가 우려된다. 해안가 인근 주민과 상가는 만조 시간 등을 확인하고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글피(10일)는 전국이 대부분 맑으나 남부는 새벽, 제주도는 오전까지 구름 많음이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도~10도, 낮 최고기온은 10도~17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짙은 안개와 아침 한기, 곳곳에 내리는 비와 강풍, 해상 위험 등 다양한 기상 특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교통·항공·농작물·어선 안전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신 기상정보를 꾸준히 확인하며, 각 현장에서 안내되는 안전 수칙도 적극적으로 따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