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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유리창 너머 여운 가득”…출산 1년→드라마 복귀 운명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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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유리창 너머 여운 가득”…출산 1년→드라마 복귀 운명의 선택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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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스며든 따뜻한 노을 한 자락이 잠시 머물다 가듯, 배우 이연희가 다시 우리 곁에 서는 순간이 다가온다. 출산과 결혼 이후 한동안 멀어져 있던 카메라 앞, 이연희는 이제 새로운 작품 ‘개인적인 택시’를 품에 안으며 배우로서의 다음 여정을 그린다. 삶의 전환점에 선 그녀의 결심에는 가벼운 설렘과 묵직한 책임이 동시에 스며든다.

 

이연희가 오랜만에 선택한 드라마 ‘개인적인 택시’는 예약 손님만 태우는 특별한 택시에서 각양각색 삶의 이야기가 음악과 함께 흐르는, 힐링 가득한 휴먼 뮤직 드라마로 알려졌다. ‘쌍갑포차’, ‘가족끼리 왜 이래’ 등 다채로운 서사를 선보인 전창근 감독과 실력파 작가진이 의기투합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감동을 예고한다. 오랜 공백 끝에 대중과 마주하는 이연희의 선택은 더욱 신중하다. 맑고 청초한 이미지는 물론, 일상과 인생의 경계를 오가는 은은한 연기로 작품의 치유 무드에 온기를 더할 전망이다.

“유리창 너머 빛이 내려왔다”…이연희, 여름 저녁→고요한 만남의 순간 / 배우 이연희 인스타그램
“유리창 너머 빛이 내려왔다”…이연희, 여름 저녁→고요한 만남의 순간 / 배우 이연희 인스타그램

2020년 결혼, 그리고 지난해 9월에는 첫 딸을 품에 안은 이연희는 가족의 품에서 잠시 숨을 고른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올해 초 연극 ‘꽃의 비밀’을 통해 무대에 오르며 배우로서의 변화와 성장을 시도했다. 최근작 ‘O'PENing 2023 - 산책’ 이후 약 2년 만의 안방 드라마 복귀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관계자 역시 “맑고 따뜻한 이연희의 이미지가 새 드라마의 힐링 무드와 어우러진다”며 “복귀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연희는 데뷔 후 내내 자신만의 색채를 지닌 연기와 변함없는 청순미로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제 결혼, 출산이라는 성장의 시간까지 품으며 더욱 깊고 단단해진 이연희가 어떤 캐릭터와 감정선으로 시청자 마음속에 스며들지 기대가 쏠린다. ‘개인적인 택시’는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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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개인적인택시#드라마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