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윤계상, 수트핏 승부수”…김단 앞 절박한 영입→운명의 전환점 궁금증
운명의 굴곡이 스포츠라는 낯선 경계에서 다시 그려진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주가람 감독으로 분한 윤계상과 피지컬 천재 김단이 럭비부를 무대로 맞부딪히는 성장 서사로 시청자 앞에 새로운 감동의 결을 쌓는다. 첫 장면엔 반듯한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등장한 윤계상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가 준비한 작은 디테일 하나마저 팀을 완성시키겠다는 집념으로 치밀하게 쌓여간다.
희미했던 팀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윤계상은 김단을 향한 색다른 구애를 펼친다. 오랜 갈등과 결핍이 스민 럭비부에 김단이라는 새 이름을 더하고 싶다는 절박함이 조금씩 드러난다. 컨벤셔널한 팀 감독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최선을 다해 상대의 시선을 붙잡으려는 진심이 수트핏과 신뢰감 있는 눈빛에서 빛난다. 이 모든 과정은 팀이 살아남기 위한, 엔진이 식은 청춘들이 다시 꿈을 꾸게 하기 위한 작은 신호탄처럼 울린다.

긴장감이 맴도는 운동장 위엔 새롭게 등장한 김단이 있다. 넓은 어깨와 강인한 팔, 단단한 체격을 감춘 티셔츠 너머로 압도적 에너지가 번진다. 공 패스 한 번, 몸짓 하나하나에서 선보인 역동성과 자세는 럭비부 내 판도를 한층 예민하게 만든다. 김단의 존재 자체만으로 팀이 새로운 기운에 휩싸이고,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진다.
정원이 부족한 럭비부는 흔들리지만, 그 속에서 주가람과 김단의 교차하는 열정이 시나브로 힘을 키운다. 작은 첫인상이 큰 운명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희망, 그리고 서로를 통해 더 커져가는 성장의 값진 장면이 시청자의 마음을 건드린다. 두 인물이 어디까지 도약할지, 이들의 선택이 어떻게 팀을 바꿀지에 대한 궁금증이 깊어진다.
한편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최근 3화 연속 시청률 상승세와 넷플릭스 TV 시리즈 2위라는 기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늘 밤 9시 50분, 구애와 도전의 순간이 겹치는 3화가 시청자에게 뜨거운 감정의 파동을 안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