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항석·정인, 그 시절 멜로디 속으로”…밴드 라이브 진동→세대를 관통한 공감의 물결
감미로운 음색이 무대를 가득 메웠다.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그리고 정인이 한 데 모여 선보인 ‘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 밴드 라이브 클립이 마치 그 시절의 풍경을 여는 열쇠처럼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라이브 특유의 진한 호흡과 두 뮤지션의 존재감은 단번에 공기를 바꿔 놓았다.
정인은 도입부터 깊은 소울과 특유의 매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감미로운 음색이 리듬 위를 타고 흐르며 관객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소중한 조각들을 끌어냈다. 여기에 최항석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파워풀한 보컬을 더했다. 이윽고 두 사람의 개성 있는 하모니가 무대를 채우면서 밴드가 빚어내는 입체적인 사운드의 진가가 드러났다.

이번 신곡 ‘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는 80, 90년대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멜로디에 블루스 바이브를 세련되게 더했다. 김건모, 신승훈, 이문세 등 한국 대중가요사의 대표 주자들에게 보내는 오마주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곡의 독보적인 감성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가사 전반에 흐르는 추억과 그리움은 세대를 넘어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노래를 들은 이들은 음원의 분위기를 더 진하게 전하는 라이브 무대에 한층 깊은 몰입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이브 클립에서 최항석과 정인의 목소리가 교차하는 순간, 마음에는 오래된 풍경이 환하게 그려졌다. 절제와 호소 모두를 담은 감각적인 보컬의 힘, 세심하게 쌓아올린 밴드의 사운드, 그리고 그 위로 포개지는 옛 추억이 깃든 선율이 음악 팬들의 심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는 지난 4일 음원과 함께 유튜브 채널 ‘Stone Music Entertainment’에서 라이브 클립으로 공개돼, 언제든 듣고 싶은 추억의 순간이 됐다.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정인의 협업은 온라인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어 가을 감성과 어울리는 노래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