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베니스 촉촉 소감”…박찬욱 신작 비밀→스튜디오 감동 물결
밝은 미소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성민은 오랜만에 다시 찾은 ‘미운우리새끼’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아낌없이 꺼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 초청작 ‘어쩔 수가 없다’로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선 이성민의 눈빛은, 삶의 무게와 기대 속에 더욱 깊어져 있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에 함께한 날들을 돌아보며, 그는 영화와 예능 모두에서 진심을 담은 고백으로 스튜디오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번 방송에서 이성민은 재취업을 꿈꾸는 인물 ‘범모’로 다시 태어난 비화를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여러 버전의 연기를 준비하며, 박찬욱 감독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치열했던 촬영장 속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갑작스러운 유력 수상 후보 언급에 그는 뜻밖의 소감을 전하며, 순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MC 신동엽은 “방송쟁이가 다 됐다”며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이성민의 유쾌함에 스튜디오는 연신 웃음바다가 됐다.

‘어쩔 수가 없다’는 삶의 만족을 느끼던 만수(이병헌 분)가 해고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성민은 베테랑 범모로 분해 예리한 현실감과 캐릭터의 깊이를 동시에 펼친다. 무엇보다 모벤져스와의 따스한 티키타카, 영화 속 숨은 이야기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며, 5년 만의 예능 복귀가 한층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그가 출연한 ‘어쩔 수가 없다’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2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미운우리새끼’ 본방송을 통해 더욱 진솔한 이성민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