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6 수능 예상 등급컷 공개”…EBSi 기준으로 본 시험 난이도 윤곽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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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에 근거한 주요 과목 예상 등급컷이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입시기관 EBSi는 20일 오전 기준 영역·과목별 1~3등급 예상 원점수를 제시하며 향후 지원 전략 수립의 참고 지표를 제공했다. 성적 통지일은 다음달 5일로 예정돼 있다.

 

EBSi에 따르면 국어 영역의 경우 선택과목별로 등급컷이 다소 갈렸다. 화법과작문은 1등급 89점, 2등급 82점, 3등급 74점으로 제시됐고, 언어와매체는 1등급 85점, 2등급 78점, 3등급 70점으로 예측됐다.

EBSi
EBSi

수학 영역에서는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수치로 드러났다. 확률과통계는 1등급 91점, 2등급 82점, 3등급 73점, 미적분은 1등급 87점, 2등급 78점, 3등급 69점, 기하는 1등급 88점, 2등급 80점, 3등급 71점으로 예상됐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90점, 2등급 80점, 3등급 70점으로 추정됐다. 한국사는 1등급 40점, 2등급 35점, 3등급 30점으로 제시돼 필수 응시 영역에서도 변별력이 일정 부분 작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과목별로 1등급 컷이 44점에서 47점 사이에 분포했다. 생활과윤리와 윤리와사상은 각각 1등급 46점, 2등급 42점, 3등급 38점으로 같게 예상됐다. 한국지리는 1등급 45점, 2등급 40점, 3등급 34점, 세계사는 1등급 45점, 2등급 39점, 3등급 34점, 세계지리는 1등급 44점, 2등급 40점, 3등급 34점으로 제시됐다.

 

동아시아사는 1등급 47점, 2등급 43점, 3등급 38점, 정치와법은 1등급 47점, 2등급 43점, 3등급 40점으로 상위권 점수대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경제는 1등급 46점, 2등급 42점, 3등급 33점, 사회문화는 1등급 44점, 2등급 41점, 3등급 36점으로 추정됐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과목별 편차가 드러났다. 물리학1은 1등급 45점, 2등급 42점, 3등급 37점, 화학1은 1등급 46점, 2등급 42점, 3등급 37점, 생명과학1은 1등급 43점, 2등급 38점, 3등급 35점, 지구과학1은 1등급 47점, 2등급 43점, 3등급 38점으로 예측됐다.

 

상대적으로 응시 인원이 적은 Ⅱ과목의 등급컷도 제시됐다. 물리학2는 1등급 47점, 2등급 42점, 3등급 36점, 화학2는 1등급 48점, 2등급 41점, 3등급 35점, 생명과학2는 1등급 46점, 2등급 42점, 3등급 37점, 지구과학2는 1등급 47점, 2등급 43점, 3등급 34점으로 나타났다.

 

입시 현장에서는 이번 예측치를 토대로 지원 전략을 가다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민간 입시기관의 등급컷은 표본과 통계 모델에 기반한 예상치”라며 “성적표가 공식 통지되는 12월 5일까지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BSi 등 입시기관들은 수험생들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 전형을 점검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담과 모의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교육당국은 정시 및 수시 전형 일정에 맞춰 수험생 안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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