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직도 아주 친한 친구”…빌리밥손튼, 안젤리나졸리와 이혼 사유 고백에 재조명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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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기준 18일, 미국(USA) 연예 전문 매체 피플 등은 배우 빌리밥손튼이 최근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전 부인 안젤리나졸리와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대표 커플로 주목받았던 두 사람이 생활 방식 차이로 결별했지만 여전히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제 연예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빌리밥손튼은 인터뷰에서 다섯 번째 아내였던 안젤리나졸리와의 관계를 회상하며 “우리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 뒤 “제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고 표현했다. 이어 “안젤리나졸리와 나는 아직도 아주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며 “우리는 그저 생활 방식이 너무 달랐기 때문에 헤어진 것”이라고 이혼 이유를 설명했다.

빌리 밥 손튼 / The Boxmasters 인스타그램
빌리 밥 손튼 / The Boxmasters 인스타그램

그는 당시 명성과 언론의 과도한 관심이 두 사람의 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도 언급했다. 빌리밥손튼은 “우리가 만날 당시에는 내가 더 유명했다. 그런데 우리가 연인이 된 후 사람들과 언론이 관심을 많이 가졌다. 이상할 정도였다. 아무 곳도 갈 수 없었다”고 말하며, 사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진 상황을 토로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 겪는 사생활 침해와 심리적 압박 문제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안젤리나졸리는 과거 배우 조니리밀러와 이혼한 뒤 빌리밥손튼과 재혼했다. 빌리밥손튼은 졸리와 만나기 전 이미 네 차례 결혼과 이혼을 겪은 상태였다. 두 사람은 2000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2003년 이혼하면서 약 3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혼 기간 동안 두 사람은 아들 매덕스를 입양해 가족을 이뤘다. 이혼 후 법적 절차를 거쳐 안젤리나졸리가 매덕스의 단독 양육권을 갖게 됐으며, 이후 졸리는 해외 구호활동과 함께 자녀 양육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매덕스는 현재 성인이 돼 유학과 독립을 준비하는 등 졸리 가정의 변화는 국제 매체에서도 꾸준히 다뤄지고 있다.

 

결별 이후 빌리밥손튼은 현재의 아내와 재혼해 또 다른 가정을 꾸렸다. 그는 총 네 명의 자녀, 즉 두 명의 딸과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젤리나졸리는 이후 브래드피트와의 만남과 결혼, 그리고 이혼 과정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졸리는 입양과 출산을 통해 아들 3명과 딸 3명 등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번 인터뷰 내용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혼이 곧 단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 그리고 극심한 유명세 속에서도 우정과 존중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시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USA) 연예 매체들은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음에도 상호 존중을 언급한 점에 주목하며, 과거 화제를 모았던 커플의 ‘성숙한 결별’ 모델로 조명하는 분위기다. 국제사회는 이번 발언을 계기로 유명 인사의 사생활 보호와 건강한 이혼 문화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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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밥손튼#안젤리나졸리#매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