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심사 속도전에 진입”…미국 SEC·운용사 협의 강화에 시장 기대
현지시각 8월 30일, 미국(USA)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솔라나(Solana)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한 개정 S-1 신고서가 운용사 3곳에서 동시 제출됐다. 캐너리캐피털, 프랭클린 템플턴, 반에크 모두 규제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미국 기관투자자의 솔라나 ETF 진입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GDP 데이터를 솔라나 블록체인에 게시한 것 역시 발행사 및 시장의 자신감을 반영한다.
신고서 개정안에는 마리네이드 파이낸스(Marinade Finance) 단일 스테이킹 플랫폼 지정, 솔라나 자산의 핫월렛·콜드월렛 분리 보관 및 개인키 전적 위임, 미국 세법상 과세 리스크 등 ETF 상품 구조가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ETF 투자자는 직접 토큰을 다루지 않고, 운용사는 투명한 정보 공개 체계를 도입해 신뢰 확보에 주력한다.

SEC 심사 과정이 중단 없이 속도감 있게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복수 운용사의 동시 제출에 대해, 블룸버그의 제임스 세이퍼트 애널리스트는 다른 운용사들도 곧 개정 기존안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러 발행사가 SEC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번 흐름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상장 이후 솔라나까지 제도권 자산군 편입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양상과 연결된다. 다만, 신고서에서는 검증자 실패, 네트워크 중단, 포크나 에어드롭 무효화 등 바탕 리스크와 더불어 스테이킹 보상 과세 논란의 불확실성도 강조됐다.
미국 ETF 시장의 제도권 편입 여부는 글로벌 암호화폐 자산 운용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SEC의 최종 승인이 이뤄질 경우, 규제된 환경에서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빨라질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심사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와 구체적 과세 체계 마련이 ETF 시장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솔라나 ETF의 성패가 향후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간 경계 재편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