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윤가이, 마지막 인사에서 빛났다”…메리 킬즈 피플, 웃음과 눈물→뜨거운 인생 찬가
따스하게 열린 인연의 무대 위에서 이보영, 윤가이, 강기둥, 강기영이 각기 다른 품격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생전 장례식이라는 독특한 설정 속,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이별의 순간조차 웃음과 눈물, 음악과 대화로 채워나가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새로운 울림을 더했다.
최예나 역의 윤가이와 쌍둥이 오빠 최건수 역의 강기둥은 친구들과 어울려 싱그런 추억을 되짚으며 따뜻한 인사와 함께 생전 장례식의 의미를 밝게 풀어냈다. 오랜만에 함께한 음악 밴드와 나란히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OST ‘먼 훗날에’를 직접 부르며 극의 감정을 고조시켰다. 듀엣 무대는 어느덧 이별을 앞둔 쌍둥이 남매의 떨림으로 번졌고,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는 최건수의 곁에 선 최예나가 조심스레 마이크를 들어 올렸다.

장례식이라는 단어가 무색하리만큼 환하게 웃으며 무대를 완성한 이들의 모습 속에서는 오히려 남아있는 삶과 사랑을 온전히 껴안으려는 메시지가 빛났다.
우소정 역의 이보영은 “내가 원하는 마지막이야”라는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말로 캐릭터의 진심을 섬세하게 전했다. 강기영이 연기한 최대현 역시 배려와 온기를 잃지 않는 눈빛으로 극의 감정선을 이끌었다. 개별 장면마다 등장인물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별과 죽음을 마주했고, 각자의 고백이 거대한 파문처럼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단순한 눈물에 머물지 않고, 생전 장례식이라는 공간 안에서 웃음과 축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최근 화제를 모은 듀엣 무대에서는 이전 고등학생 환자 조수영의 조력 사망 장면에서 큰 울림을 줬던 OST ‘먼 훗날에’가 다시 울려 퍼져 오랜 감동을 불러왔다.
한편 이보영, 강기영, 윤가이, 강기둥이 함께하는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8회는 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생전 장례식 장면이 남긴 벅찬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물결로 이어질지 기대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