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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대 급락”…미국 증시, 알리바바발 AI 충격에 기술주 흔들
국제

“나스닥 1%대 급락”…미국 증시, 알리바바발 AI 충격에 기술주 흔들

강예은 기자
입력

현지시각 29일, 미국(USA) 뉴욕증시가 알리바바(Alibaba)의 자체 AI 칩 개발 소식에 대응하며 기술주 위주로 급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도 하락 마감했고, 특히 나스닥(Nasdaq) 지수는 1% 이상 떨어지며 시장 불안을 키웠다. 미국(USA) 반도체와 AI 산업을 대표하는 테슬라(Tesla), 엔비디아(Nvidia) 등 주요 종목이 공급망과 수요 둔화 우려 속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알리바바가 자체 고성능 AI 칩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와 브로드컴(Broadcom)은 3% 넘게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개 종목 중 단 1개만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며 3%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TSMC, AMD, ASML,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도 일제히 내려앉았다. 같은 날 마블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는 데이터센터 매출 전망 부진을 이유로 하루 만에 18% 폭락했다. 반면 뉴욕증시 상장 알리바바 ADR은 13% 폭등, 시장 구도의 급격한 변화를 방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미국(USA) 증시 상위 50종목 보관금액에 따르면 주로 전일 매수세가 몰렸던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불과 하루 만에 각각 3.5%, 3.34% 주가 하락을 겪었다. 테슬라 보관액은 3,855억원 줄었고, 엔비디아는 1,382억원 감소해 서학개미들의 체감 손실이 깊어졌다. 아이온큐,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은 보관액이 늘었으나 주가는 약세 또는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ETF 상품도 마찬가지로 변동성 위험이 가중됐다. 프로셰어즈 QQQ, 디렉시온 테슬라 강세 ETF 등 레버리지 종목의 보관금액이 급락하며 투자 손실을 가중시켰다.  

메타, 아마존, 브로드컴 등 시총 상위 기술주도 줄줄이 하락했으며, 차별적으로 알파벳만이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 충격에 거시 경제지표도 영향을 미쳤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및 근원지수 모두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근원 PCE는 2.9%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즉,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가 약화되며, 투자자들은 이중의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뉴욕타임스와 CNBC 등 외신은 “알리바바의 약진이 미국(USA) 반도체 지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중국(China)-미국(USA)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투자심리 위축을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9월의 계절적 약세 환경에서 당분간 기술주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장기적으론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USA) 증시가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번 급락이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에 재정비 신호가 될지 주목된다.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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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알리바바#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