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변동성 확대”…코미팜, 거래량 급증에 주가 ‘급락세’
코미팜이 9월 9일 장중 4%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오후 3시 16분 기준, 코미팜은 6,67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6,980원) 대비 4.44% 떨어졌다. 당일 시가는 6,79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6,200원까지 밀리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낸 반면, 고점은 6,850원까지 기록해 상승과 하락 흐름이 교차했다.
이날 거래량은 총 69만4,286주, 거래대금은 45억2,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미팜의 시가총액은 4,851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에서 165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15.00배에 달해 동일 업종 평균(74.46배)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기록, 이는 시장이 코미팜에 대해 미래 수익 기대치를 높게 반영하거나 투자 심리가 과열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코미팜은 상대적으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4.98%에 불과해 글로벌 자금 유입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는 가운데 투자 심리와 단기 매매세가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대규모 거래량과 큰 시세 변동성은 투자심리 불안감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개선과 주요 신약 개발 모멘텀 여부까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코미팜의 높은 PER을 감안할 때 사업성장, 수익성 지표가 주가의 추가 변동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펀더멘털과 실적 흐름의 괴리가 커진 점에서,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