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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실시간 결제 혁신 신호”…리플, SWIFT 전환 기대에 고래 매수세 집중
국제

“XRP, 실시간 결제 혁신 신호”…리플, SWIFT 전환 기대에 고래 매수세 집중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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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Ripple)의 네이티브 토큰 XRP가 고액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고래 투자자들의 저점 매수와 더불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 시스템의 실시간화 기대감이 맞물리며, 시장 전반에 지각 변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XRP는 최근 머니플로우지수(MFI) 60 돌파와 함께 대규모 자금 유입 신호를 보이면서 투자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유명 분석가 자이프 크립토(Xaif Crypto)는 “기관과 고액 자산가의 적극적 매집이 당분간 추가 상승 여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XRP는 한동안 변동성 낮은 박스권에 머물렀으나, 기술적 신호가 새로운 돌파 구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리플 XRP 고래 매수세 강화…SWIFT 실시간 결제 전환 기대
리플 XRP 고래 매수세 강화…SWIFT 실시간 결제 전환 기대

시장에서는 이 같은 매수세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는 3.0달러 돌파를 노릴 동력으로 작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XRP는 2.9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물량 흡수와 지지선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고래 매집이 단기 급등의 전조 역할을 해왔다”며 추가 매수세 유입 시 단기 급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한다.

 

한편 일본의 금융대기업 SBI홀딩스(SBI Holdings)는 리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XRP의 실물 결제 채택을 아시아 지역에서 주도하고 있다. 투기적 수요를 넘어 글로벌 송금과 실시간 결제의 실질적 서비스 확장 측면에서 XRP의 역할론이 부각되는 배경이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SMQKE는 “리플의 결제 인프라는 SWIFT 네트워크를 실시간, 양방향 결제환경으로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진단한다. 기존 SWIFT는 메시지 전달 중심이라 결제 속도와 비용 면에서 다층적 한계를 안고 있으나, 리플넷(RippleNet)은 XRP를 브릿지 통화로 활용해 실시간 검증·청산·결제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로써 글로벌 은행의 계좌 운영비 절감과 신흥국 금융 접근성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국제 금융감독 규제와 주요 중앙은행의 견제, 그리고 기존 금융권의 관행이 단기간 리플의 혁신적 시스템 도입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SWIFT의 전면 대체보다는 부분적 보완·융합이 당분간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주요 외신들도 XRP의 기술 혁신과 고래 매수세에 주목하면서, 국제 결제시장의 판도 변화 가능성을 조명하고 있다. BBC는 최근 리플의 결제망이 “글로벌 금융인프라 새장 도전”이라고 평했으며, 블룸버그는 “SWIFT와 디지털 자산 인프라 융합이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결제 효율성과 금융기술 혁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XRP와 SWIFT 간의 경쟁 및 협업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XRP의 기술적, 제도적 움직임이 맞물리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예고하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 변화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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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리플#swi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