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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명동을 뒤흔든 혐중 시위 현장”…분노와 혼란이 교차한 거리→삶의 균열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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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아침, 명동을 뒤흔든 혐중 시위 현장”…분노와 혼란이 교차한 거리→삶의 균열이 시작됐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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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을 가로지르는 등불 아래, ‘생방송 오늘 아침’이 포착한 모습은 하루의 소란을 넘어선 깊은 균열을 담고 있었다. 낮에는 활기로 가득한 이 거리에 밤이 찾아오면, 혐중 시위의 구호와 삼각대를 든 무리들이 도시의 공기를 바꿨다. 긴장감 어린 목소리와 팻말이 흐르고, 아스팔트에 선 경찰 버스는 상징적 장벽이 됐다. 익숙한 일상의 경계가 순식간에 달라졌다.

 

관광객은 당혹스러운 시선을 숨기지 못하고, 거리 상인들은 장사에 직접적인 타격을 호소하며 현실적인 불안에 휩싸였다. 상점 앞을 가로지르는 시위대, 멀리서 지켜보는 시민들, 모두의 삶에 작은 금이 갔다. 집회의 자유와 혐오 구호 사이, 명동은 공존과 배제의 최전선을 오가는 긴장된 무대가 됐다.

“명동을 삼킨 구호”…‘생방송 오늘 아침’ 현장 추적, 혐중 시위와 삶의 위협→도시의 질문 남기다 / MBC
“명동을 삼킨 구호”…‘생방송 오늘 아침’ 현장 추적, 혐중 시위와 삶의 위협→도시의 질문 남기다 / MBC

제작진은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담았다. 시위 참가자가 외치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 상인이 뱉는 “몇 년 모은 터전이 흔들린다”는 절규, 피해와 책임의 경계에 선 경찰과 시민들의 무거운 한숨이 섞였다. 누구도 모른 척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도시의 온기는 조금씩 사라져갔다.

 

잊혀진 골목엔 차가운 상처만 남고, 각기 다른 목소리가 충돌한 자리엔 불안의 여진이 남았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삶이어야 할 공간이 점점 분열되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명동에서 벌어지는 이 질문은 오늘도 계속된다. 한편 ‘생방송 오늘 아침’은 이번 명동 혐중 시위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9월 9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 시청자 앞에 펼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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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아침#명동#혐중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