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장중 0.09% 소폭 상승…PER 업종 평균 상회에 외국인 보유 36.10%

정하준 기자
입력

현대차 주가가 12월 17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기 등락 폭은 크지 않지만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향후 주가 방향성에 대한 관망 분위기가 커지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글로벌 수요와 환율, 전기차 전략이 향후 실적과 주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7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 286,000원보다 250원 오른 286,25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은 0.09%로, 시가는 288,000원에서 출발했다. 장중 고가는 288,000원, 저가는 284,000원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주가는 이날 형성된 284,000원에서 288,000원 사이 가격 범위 안에 머무르고 있다.

출처: 현대차
출처: 현대차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대차 거래량은 72,442주, 거래대금은 207억 3,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58조 5,60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6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7.19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5.81배를 웃돌고 있다. 동일업종 지수는 같은 시각 0.02% 상승 중이며, 외국인 소진율은 36.10%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인 16일 현대차 주가는 시가 296,500원, 고가 301,500원, 저가 284,500원을 기록했다. 당시 종가는 286,000원으로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1,264,096주에 달했다. 단기적으로는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는 비교적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보다 높게 형성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 북미·유럽 판매 동향, 원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주가에 일정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반면 글로벌 금리 수준과 경기 둔화 우려가 수요를 제약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상존한다.

 

자동차 업종 전반이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과 원자재 가격,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현대차 주가가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와 전동화 전환 속도가 향후 현대차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하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현대차#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