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6대 하락…방산주 약세 속 장중 45,450원 후퇴
한화시스템 주가가 11월 24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6퍼센트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방산주 전반의 하락 흐름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단기 급등 부담이 조정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방산 업황과 실적 흐름에 따라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24일 오전 9시 2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코스피 시장에서 45,450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일 종가 48,600원 대비 3,150원 내린 6.48퍼센트 하락률이다. 시가는 48,500원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49,250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약세로 돌아서며 저가 45,400원까지 밀렸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59만 8,791주, 거래대금은 279억 4,500만 원이다. 장 초반부터 거래가 몰리며 변동성이 확대된 양상으로,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시가총액은 8조 6,147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7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4.42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2.98배를 밑도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할인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배당수익률은 0.77퍼센트로 집계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는 한화시스템 주식 1,464만 873주를 보유하고 있어 전체 상장 주식수 1억 8,891만 9,389주의 7.75퍼센트를 차지한다. 당일 외국인의 순매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산 업종 전반에 대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질 경우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일 업종의 이날 등락률은 마이너스 4.92퍼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방산 관련 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업종 전반 약세가 개별 종목 주가를 압박하는 구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이슈와 글로벌 금리 수준, 각국 국방예산 집행 속도가 향후 업종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1일 한화시스템은 49,450원에 장을 시작해 49,800원까지 올랐으나 48,200원까지 밀렸다가 결국 48,600원에 장을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80만 6,246주였다. 최근 며칠간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방산 수주 모멘텀과 실적 가시성이 유지될 경우 현 수준 밸류에이션이 재조명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국면이 다소 이어질 수 있다는 신중한 시각이 병존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대형 수주 공시와 국방 예산 관련 정책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향후 한화시스템 주가 흐름은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수준과 방산 수출 동향,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한 시장 평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