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약세 속 삼양엔씨켐 2.86% 상승…동종업종 PER 웃돌며 강세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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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양엔씨켐 주가가 12월 3일 장 초반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기 수급과 함께 동종업종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을 유지하며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 평가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삼양엔씨켐은 전 거래일 종가 22,700원 대비 650원 오른 23,35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2.86퍼센트다. 시가는 24,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24,300원까지 올라 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저가는 23,000원으로, 현재까지 주가 변동폭은 1,300원이다.

출처: 삼양엔씨켐
출처: 삼양엔씨켐

거래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삼양엔씨켐의 거래량은 243,731주, 거래대금은 57억 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539억 원 수준으로 코스닥 전체에서 362위에 자리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거래가 몰리며 유동성이 확보된 가운데 중소형 성장주를 찾는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은 18.11배로 나타났다. 이는 삼양엔씨켐이 속한 동일 업종의 평균 PER 15.73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실적 성장 기대와 사업 경쟁력이 반영되며 일정 수준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동종업종 전체 등락률이 이날 마이너스 0.24퍼센트를 기록하는 등 업종 지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차별화가 지속될지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는 아직 제한적인 모습이다. 외국인한도주식수 1,094만 4,140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물량은 5,069주로 외국인소진율은 0.05퍼센트에 그친다. 글로벌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내국인 개인과 기관 수급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좌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인 지난 거래일 삼양엔씨켐은 2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당시 시가는 22,800원, 장중 고가는 22,900원, 저가는 21,250원까지 내려가며 넓은 가격 범위를 보였다. 하루 동안 63만 997주가 거래되는 등 수급 부담이 상당 부분 정리된 가운데 이날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개별 기업의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수준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간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향후 삼양엔씨켐 주가 흐름은 업황 변화와 실적 발표, 외국인 수급 개선 여부 등에 따라 추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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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엔씨켐#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