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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중 환호 부른 박승수 데뷔”…박승수, 뉴캐슬 첫 무대→K리그 응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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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중 환호 부른 박승수 데뷔”…박승수, 뉴캐슬 첫 무대→K리그 응원 물결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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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에 선수와 팬, 그리고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진 여름 밤이었다. 관중석 곳곳을 가득 메운 2만7천422명의 관중은 손에 든 미니 선풍기와 시원한 음료, 그리고 뜨거운 함성으로 그라운드를 달궜다. 경기장 곳곳엔 각 팀을 응원하는 구호가 이어졌고, 전반 36분 김진규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순간, 함성의 물결이 경기장 전체를 뒤덮었다.

 

무엇보다 많은 이목이 쏠린 주인공은 뉴캐슬 유니폼을 처음 입고 벤치에 앉은 18세 윙어 박승수였다. 후반 37분, 박승수가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객석에서는 그의 이름 연호가 끊이지 않았다. 주저 없던 드리블 돌파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크로스 시도는 짧지만 강렬한 데뷔 순간을 만들었다. 박승수의 데뷔와 함께 뉴캐슬과 팀 K리그 경기의 열기는 또 한 번 정점을 찍었다.

“좌중 환호 부른 박승수 데뷔”…팀 K리그-뉴캐슬 친선전 뜨거운 밤 / 연합뉴스
“좌중 환호 부른 박승수 데뷔”…팀 K리그-뉴캐슬 친선전 뜨거운 밤 / 연합뉴스

경기 초반부터 양팀 모두 날카로운 킬 패스와 역동적 전개로 상대 진영을 끊임없이 압박했다. 이동경의 왼발 슈팅, 전진우와 이동경의 연속 슈팅은 팬들의 아쉬움과 환호를 동시에 불러냈다. 뉴캐슬의 안토니 엘랑가는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으며, 산드로 토날리와 앤서니 고든 등 주요 선수들이 소개될 때마다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팀 K리그-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은 친선전임에도 불구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관중의 열기가 어우러진, 무더위마저 잊게 한 특별한 밤이었다. 이날 경기에는 아이브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까지 펼쳐지며 현장은 하나의 축제 공간이 됐다.

 

팬들은 박승수의 데뷔 순간과 김진규의 선제골이 만든 짜릿한 감정, 그리고 대형 콘서트 못지않은 응원 문화의 힘을 가슴에 품으며 각 팀의 본격 리그 복귀를 기다리게 됐다. 이번 뜨거운 여름밤의 기억은 곧 K리그1과 프리미어리그 일정에서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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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뉴캐슬#팀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