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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데뷔 싹쓸이 퍼포먼스”…‘Toki Yo Tomare’ 日 차트 폭주→4만 팬 현장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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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데뷔 싹쓸이 퍼포먼스”…‘Toki Yo Tomare’ 日 차트 폭주→4만 팬 현장 뒤흔들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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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이 반짝이는 소녀의 에너지로 일본 음악 시장에 뜨겁게 입장했다. ‘Toki Yo Tomare’라는 첫 일본 싱글을 품고 무대에 선 다섯 멤버는 순간마다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내며 팬과 음악 관계자 모두를 매료시켰다. 어느새 팬들은 이름을 외치고, 길거리와 공연장은 아일릿의 에너지로 물들어갔다.

 

일본 오리콘이 10일 발표한 최신 주간 싱글 랭킹에서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Toki Yo Tomare’로 2위에 오르며 무서운 저력을 보였다. 출발부터 이들의 성적은 눈부셨다. 발매 첫날 단숨에 지난 6월 일본에서 발표한 미니 3집 ‘bomb’의 첫 주 판매량을 뛰어넘었고, 팬심과 시장 반응 역시 단단하게 따라붙었다. 

“무적의 귀여움 입증했다”…아일릿, ‘Toki Yo Tomare’ 日 차트 돌풍→팬심 폭발 / 빌리프랩
“무적의 귀여움 입증했다”…아일릿, ‘Toki Yo Tomare’ 日 차트 돌풍→팬심 폭발 / 빌리프랩

동명의 타이틀곡 ‘Toki Yo Tomare’ 역시 음원 차트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공개와 동시에 AWA 뮤직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로 올라섰고, 라인 뮤직의 뮤직비디오 톱 100 실시간 차트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소녀 그룹 특유의 환상적이고 청량한 영상미는 화면을 가득 메웠고, 경쾌한 디스코 팝 사운드는 일상 속에 흡수되듯 번져가는 힘을 보여줬다.

 

무대에선 아일릿만의 에너지가 맨 앞줄까지 파도처럼 번졌다. 각종 음악방송과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는 아이러니하게도 단정하면서도 자유로웠다. 곡의 상징인 ‘시계 초침’ 포인트 안무는 숏폼 영상으로도 인기를 끌며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았다. 팬들은 “아일릿만의 장르가 굳었다”는 반응과 함께, 다섯 소녀의 개성과 열정에 갈채를 보냈다.

 

열기는 무대 밖에서도 이어졌다. 데뷔를 기념해 8월과 9월, 도쿄 등 일본 2개 도시에서 열린 ‘2025 ILLIT GLITTER DAY IN JAPAN’ 팬콘서트는 약 4만 명을 불러모았다. 시부야 랜드마크 팝업 스토어는 연일 인파로 북적였고, 지하철역과 카페 곳곳에 걸린 아일릿 이미지는 현지 팬과 대중 모두를 끌어들이는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일본 주류 음악 시장, 현지 팬들과의 교감, 그리고 새로운 K-팝 세대의 흐름이 한데 어우러진 순간이었다.

 

아일릿의 새로운 역사는 이제 막 펼쳐졌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아일릿이 14일 일본 지바시 소가 스포츠공원에서 열리는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 메인 무대에 오를 계획임을 알렸다. 27만 명이 찾는 일본 최대 음악 축제에서 다시 한 번 신예 걸그룹으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아일릿의 도전이 예고된 가운데, 소녀들의 빛나는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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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tokiyotomare#오리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