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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빙상 르네상스 선언”…대한빙상경기연맹, 서울시체육회 동행→인프라 도약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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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빙상 르네상스 선언”…대한빙상경기연맹, 서울시체육회 동행→인프라 도약 신호탄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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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초여름 햇살이 비춘 서울시체육회 대회의실에는 오랜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가 어우러진 현장에는 빙상 발전을 향한 설렘과 다짐이 번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서울특별시체육회가 나란히 업무협약에 서명하며, 서울 빙상 스포츠의 재도약이 현실이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8일 서울특별시체육회와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특히 현장에서는 서울시민 모두가 빙상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빙상 인프라 확대 협력”…대한빙상경기연맹-서울시체육회 업무협약 체결 / 연합뉴스
“빙상 인프라 확대 협력”…대한빙상경기연맹-서울시체육회 업무협약 체결 / 연합뉴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 내 빙상 스포츠 인프라를 공동 발굴하며, 생활체육 프로그램 강화와 더불어 유망 선수 육성, 그리고 국내외 대회 서울 유치 등 실행방안에 뜻을 모았다. 행정적·재정적 지원 역시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실질적인 운영 체계 개선과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서울이 명실상부한 빙상종목의 중심지로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서울은 한국 체육역사의 핵심 무대이자 빙상발전의 전략기지”라며, “생활 체육의 폭을 넓히고 엘리트 기반까지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체육회 관계자 또한 “시민 누구나 빙상 스포츠를 일상에서 접하고, 우수 인재가 성장할 새로운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생활과 엘리트 체육의 두 축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결의가 공존했다.

 

협약은 별도의 해지 요청이 없는 한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양 기관은 구체적 사업안을 꾸준히 논의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가을 냄새가 묻어나는 경기장, 떠오르는 선수들과 코치진의 웃음, 그리고 나란히 서서 박수를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 서울에서 시작되는 빙상 스포츠의 진화는 체육계에 진한 울림을 남기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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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서울시체육회#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