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보툴리눔톡신 콜롬비아 수출”…대웅제약, 중남미 미용시장 공략 본격화
IT/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콜롬비아 수출”…대웅제약, 중남미 미용시장 공략 본격화

이준서 기자
입력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중남미 미용·성형 시장의 중심지 콜롬비아에 본격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와 341억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주요 시장에 이은 대형 진출로, 중남미 바이오의약품 시장 전략에 변화를 예고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중남미 미용·성형 톡신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발렌텍 파르마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에서 인정받은 품질경쟁력을 무기로, 2024년 내 현지 시장에 나보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발렌텍 파르마의 희귀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험과 에스테틱 분야 확장 노하우가 결합돼, 신속한 허가 절차와 맞춤형 마케팅이 예상된다.

콜롬비아는 국제미용성형학회 통계 기준 브라질, 멕시코에 이어 중남미 3위의 미용·성형 시장으로, 합리적 가격과 인프라, 숙련된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의료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등 비침습 시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현지 비침습 시술 시장이 2023년 9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에서 2030년 26억1300만 달러(약 3조6200억원)까지 연평균 15.7%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5년 내 콜롬비아 시장점유율 30%, 현지 업계 2위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나보타는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의 인증 사례와 함께, 기존 현지 시술 제품 대비 순도와 원료 투명성 측면에서 차별점을 부각하며 빠른 시장 확장을 노린다.

 

중남미 미용·성형 시장에서는 다국적 톡신 브랜드들이 집약적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업체들도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을 전개 중인데, 국산 톡신이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서 현지와 유럽산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는 아직까지 미용·성형 관련 규제 변화와 의료 데이터 관리 기준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제품 출시 과정에서 품질관리, 허가 절차, 현지 맞춤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이 중요해지면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제조 및 인증 역량이 필수 경쟁 요소로 꼽히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대웅제약이 콜롬비아 의료관광 시장과 미용·성형 시장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남미 미용성형 시장에서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시장 경쟁력이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대웅제약#나보타#발렌텍파르마